흔히 젖몸살이라고 말하는 유방 울혈은 유방 내에 모유가 축적되는 양이 늘어나면서, 유방 조직 안의 혈관이 팽창되고, 충혈이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때 림프 흐름에 장애를 초래하여 겨드랑이 부위까지 부종과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방 울혈의 경우, 수유 기간 중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관 막힘을 동반하는 병리적 울혈과 분만 직후 수유 초기에 발생하는 정상적인 생리 반응으로써의 울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는 산모가 원활한 모유 수유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유 초기 발생하는 젖몸살의 특징과 예방 및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특징
분만 후 2~5일 사이에 발생하는 정상적인 생리 반응으로, 수유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단계입니다. 유방이 모유로 차기 시작하면서, 따뜻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유방이 붓기 때문에 다소 불편할 수 있는데, 이 단계에서 통증을 느끼는 산모도 있습니다. 원활한 모유의 배출을 시작하기 위해서 아직은 힘이 들 수 있으나 유관이 막힌 것은 아닙니다.
예방법
가능한 분만 후 빠른 시간에 첫 수유를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기의 수유 신호에 반응하여 두세 시간마다 지속적으로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 수유 시에는 가능한 양쪽 유방에 고르게 수유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엄마의 유방 울혈을 예방하고, 모유 분비를 자극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기에게 있어서는 전유와 후유의 불균형이 없이 고른 수유가 이루어질 수 있게 합니다. 대체로 한쪽 유방에 각 15분 정도씩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방법
수유 초기에는 젖 사출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온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물수건을 유방에 올려서 가볍게 마사지를 해주면 좋습니다. 또한 모유가 나오기 시작할 때까지 샤워기를 통해서 등과 가슴에 따뜻한 물을 뿌리는 방법도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젖사출을 손으로 도와줄 수 있는데, 손으로 모유를 소량 짠 상태에서 수유를 시작하면 아기가 유방을 잘 물 수 있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유를 하고 있는 중에도 유두와 유륜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서 아기가 엄마 젖을 잘 물 수 있도록 모양을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를 하지 않고 있을 때는 가벼운 압박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유륜 부위를 위, 아래 좌, 우를 돌아가면서 통증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지그시 눌러 주는 마사지를 해 주면 됩니다.
직접 수유 뿐만 아니라 남은 모유에 대해 유축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한쪽으로만 수유를 하거나, 수유량이 양쪽이 고르지 못한 경우 남은 모유를 유축해 내면, 유선 조직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고, 림프액과 체액의 배액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행위는 모유량을 증가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수유 초기에는, 특히 초산모의 경우 전혀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의 유방울혈, 젖몸살은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시기를 원활히 넘어가면, 모유 수유를 하는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전신의 열이나, 유방의 부분적인 붉음증, 유방이 뜨거운 경우는 유선염을 의미할 수 있고, 유선염은 의료적인 치료의 대상이므로, 젖몸살과 잘 감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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