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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나눔

여성 유방 통증의 원인과 악화 물질, 치료제, 특수 상황에서의 유방통

by good and happy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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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에서 유방 통증은 유방암에 대한 공포와도 연결됩니다. 실제로 일반 검진이나, 기존 질환에 대한 경과 관찰이 아닌 경우에, 유방 검사를 원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유방 통증입니다. 하지만 유방암의 경우, 무통성 종괴가 가장 흔한 증상으로 유방 통증과의 연관성은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 유방 통증이 있다고 해서 지나치게 겁을 먹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여성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유방 통증의 원인과 악화 요인 및 이에 대한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인과 특징

 

  유방 통증의 원인은 대부분 비정상적인 월경이나, 월경 전 증상이 주원인입니다. 월경 전 유방 조직의 섬유낭성 변화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데, 눌렸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생리 주기에 따라 발생하는 유방 통증은 주로 생리 시작일 5일 이내에 통증이 시작되며, 끝나면서 없어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주로 20대에 호발 하며, 악성 종양과의 연관성은 드뭅니다. 

  단, 완경 이후의 여성에서 지속적이고 심한 통증은 약 5% 이내에서 악성 종양과의 연관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경우에는 유방 외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으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악화 요인

 

  유방 통증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가장 흔한 것은 역시 생리 주기입니다. 이 외에도 카페인 역시 악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차, 커피, 초콜릿, 코코아, 콜라 등의 식품은 유방 통증이 있을 때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인 시메티딘 역시 유방 통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론 보고 되었습니다. 

 

 

  치료제

 

  대부분은 유방 통증은 따뜻한 찜질이나 마사지 등으로 호전되며, 일반적인 진통제의 복용으로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방 통증이 지나치게 심한 경우, 전문 의약품의 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Danazol (다나졸) - 1세대 항에스트로겐 약물, 심한 유방 통증에서 우선 고려 가능. 
  •   Bromocriptine (브로모크립틴) - 도파민 촉진제. 프로락틴 분비 억제
  •   Tamoxifen (타목시펜) - 항에스트로겐 약물, 유방암 치료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주로 사용
  •   Zoladex (졸라덱스, Goserelin) - 황체 형성 호르몬 생성 억제, 유방암 치료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주로 사용 
  •   테스토스테론, 프로게스테론

 

  위에 제시한 약물 들은 호르몬과 관련된 약물들로 경우에 따라서는 부작용이 심할 수 있어서, 사실 흔히 권하지는 않습니다.   

  전문 의약품은 아니지만, 달맞이꽃 종자유 (evening primrose oil) 역시 유방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임산부나 수유부에서의 유방 통증

 

  일반적으로 임신 시에는 분만 후 수유를 준비하기 위해 유방으로의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유방에 열감이 생기고, 유방에 울혈이 생기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임신 후반기로 갈수록 이러한 유방 통증은 점차 심해질 수 있습니다. 수유 시에도 유방 울혈과 함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수유를 하여 젖을 비우고 나면 통증이 다소 해소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유선염이 발생하였을 때도 통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임신과 수유기에 발생하는 유방 통증은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급격한 유방 통증이 발생하였을 때, 특히 한쪽 유방 혹은 특정 부위에 국한된 유방 통증인 경우 주의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 이러한 양상의 유방 통증이 발생하였다면, 유방 피부가 붉지는 않은지, 열감이 있지는 않은지 꼭 확인하여야 하며, 유두를 짜 보아 고름이 섞인 분비물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유선염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유방외과 진료를 보아야 합니다. 또한 외관상 특이한 점이 없더라도, 심한 유방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합니다. 

 

 

 

   생리통처럼 유방통도 여성에서는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유방이라는 장기의 특성상 암에 대한 공포가 크기 때문에, 유방통이 있으면, 지레 겁을 먹기 쉬운 것도 사실입니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유방암의 조기 발견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유방통이 있을 때마다 검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유방통이 있을 때는 가능한 꼭 유방의 상태를 스스로 확인하고, 자가 검진하는 것이 좋으며, 온찜질이나 유방을 압박하지 않는 의복 등으로 관리를 해 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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