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정맥류 환자에게서 압박스타킹을 이용한 치료는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항상 착용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올바른 착용법이 중요합니다. 가끔 하지 정맥류 수술이 필요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에서 압박 스타킹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착용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압박 스타킹의 필요성에 대해 정확히 인지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압박 스타킹이 왜 필요한지, 얼마나 착용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바르게 알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착용 필요 기간
압박 스타킹은 기본적으로 정맥류의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착용하는 것으로 증상이 없을 경우에는 무리하여 착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1. 단기 사용 (일정 기간만 사용) 하는 경우
- 정맥류에 대한 경화 요법이나 수술 이후
- 일시적인 증상 악화
- 정맥류성 피부염 환자 중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
2. 장기간 사용이 필요한 경우
- 임파 부종 동반
- 혈전 후유증이 있는 경우
- 하지 정맥류로 인한 증상이 있지만, 치료를 원하지 않거나, 치료를 할 수 없는 상황 일 때
- 하지 정맥류 치료 이후에 계속 서서 일을 해야 하는 경우
올바른 압박 스타킹의 선택
압박 스타킹은 커버하는 범위에 따라 3가지 타입으로, 긴 타입인 팬티형과 허벅지형, 짧은 타입인 무릎형이 있습니다. 허벅지 부분을 압박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는 굳이 긴 타입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타입을 선택한 후에는 사이즈를 선택해야 하는데, 사이즈는 발목 직경을 기준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발목 직경을 먼저 확인하고, 그다음으로 종아리 부분의 직경을 참고해야 합니다.
사이즈를 선택한 후에는 어느 정도로 압박해 주는 제품을 쓸지 정하게 됩니다. 압박스타킹은 제품에 따라 압박 정도가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압박 정도에 따라 적응증이 다릅니다.
(1) 약한 압력 (20 mmHg 미만) - 입원 환자의 심부정맥 혈전증의 예방, 다른 질환에 의한 부종이 있을 때
(2) 약한 중압 (20 ~ 30 mmHg) - 고령이나 피부가 약한 하지 정맥류 환자
(3) 중압 (30 ~ 40 mmHg) -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 수술이나 시술 이후, 혈전 후유증이 있을 때
(4) 강압 (40 ~ 50 mmHg) - 임파부종, 정맥류성 궤양, 혈전 후유증
압박 스타킹 사용 시 생기는 문제
가장 일반적이고 흔한 것은 피부 트러블입니다. 자극물 접촉성 피부염의 형태로 장시간 사용 및 계절적 요인, 잘못된 착용법 (너무 당겨 올려서 신음)이 원인입니다. 이런 경우 착용 시간을 줄이고, 스테로이드제 연고 (피부염 연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평소 일반 스타킹을 사용했다면, 압박 스타킹 안에 일반 스타킹을 사용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또한 압박 스타킹 대신 압박 붕대로 대체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압박 스타킹의 수명은 매일 신는 것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약 6개월로, 압박 스타킹의 탄성이 줄어든 경우, 구입 시기를 확인하고, 교체해야 합니다.
적절한 압박 스타킹의 사용은 하지 정맥류에서 수술적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치료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오래 서 있어야 하는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특히 필요한 보존적인 요법입니다. 올바른 압박 스타킹의 이용으로 하지 정맥류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의료용 압박 스타킹이 건강 보험 적용이 가능한 부분이 있으므로, 꼭 진단 후 상담하여 치료에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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