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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나눔

유방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의 종류와 특징

by good and happy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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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유방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하면, 유방암을 떠올립니다. 유방암은 실제로 여성 전 연령을 통틀어 봤을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방의 종양입니다. 하지만 유방암이라고 하는 악성 종양 외에도 유방에는 양성 종양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양성 종양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방 낭종, 물혹 (Breast cyst)

  유방에서 발생하는 낭종은 전형적인 양성 질환입니다. 악성으로의 전환 가능성도 없으므로, 추적 검사는 1년마다 유방 초음파를 하시면 됩니다. 크기가 큰 낭종의 경우 흡인술을 통해 낭종 내의 액체를 배액 할 수 있으나, 막을 제거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다시 크기가 커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2. 섬유선종 (Fibroadenoma)

  30대 이전 여성에서 가장 흔한 유방의 종양입니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에 민감하여 생리 주기에 따라 크기가 변화할 수 있습니다. 

  크기가 증가하는 요인은 임신, 수유, 여성호르몬 치료 등이며, 악성 가능성은 없습니다. 대개 2cm 이하의 무증상 섬유선종인 경우 경과 관찰을 하면 되지만, 크기가 큰 경우에는 내부에 악성 병변이 혼재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수술적 제거를 시행하게 됩니다. 섬유선종 진단시 추적 검사는 6개월 마다 유방 초음파로 추적 검사 하는 것이 추천되며, 2년 이상 변화가 없으면, 1년마다 추적검사 하시면 됩니다. 

  섬유선종의 치료는 수술적으로 절제하여 제거하거나, 흔히 맘모톰이라고 부르는 기계를 통해 제거를 합니다. 

 

 

3. 과오종 (Harmatoma)

  지방 조직이 섞여있는 종괴가 결합 조직의 테에 둘려져 있는 양성 종양으로, 섬유선종과의 구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양성 종양으로 치료는 수술적 제거입니다. 

 

 

4. 농양과 감염 (Abscess and infections)

  주로 유륜 하 감염이 원인인 경우들이 많으며, 재발률이 50%에 달할 정도로 치료가 어렵습니다. 당뇨나 흡연이 위험인자입니다. 치료는 균 배양 후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하는 것이며, 농양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절개 배농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재발이 자꾸 반복되는 경우에는 유륜하 유관 조직을 전체적으로 절제 제거하기도 합니다. 

  수유기의 유방염의 경우 S. aureus가 원인 균인 경우가 많으며, 좀 더 유방에 전반적인 염증의 형태를 보입니다. 얼음팩 등으로 열감을 식혀주고, 유축기 등을 이용하여 유축을 해 내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 사용이 필요하나, 유즙 분비 억제제는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농양이 생긴 경우에는 절개 배농을 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5. 유두종 (Papilloma) 

 유륜 근처에 호발 하며, 혈성 유두 분비물과 연관이 있습니다. 수술적 제거로 치료를 합니다. 

 

 

6. 경화성 선증 (Sclerosing Adenosis)

  경화성 선증은 유방촬영에서 악성을 의심하는 소견인 미세석회화 (microcalcification)이 있어서 조직 검사를 시행했을 때 가장 흔히 진단되는 진단명입니다. 칼슘의 침착으로 발생하며, 양성 병변입니다. 사진상으로 침윤성 유방암에서의 미세석회화와 구분이 되지 않으므로, 영상 검사에서 의심되면 반드시 조직 검사를 통해 유방암과의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7. 지방 괴사 (fat necrosis)

  칼슘 침착으로 발생하며, 악성 가능성은 없으나 영상 검사에서 악성과 유사한 형태로 나타나므로, 조직 검사를 통해 감별 진단하게 됩니다. 주로 유방이나 흉벽에 외부 충격을 받는 등의 병력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8.  방사성 반흔 (radial scar)

  유방 촬영뿐 아니라, 유방 초음파에서도 악성 종양과 유사한 형태로 보여 감별이 필요한 병변입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말초 부위에 미세 석회화가 동반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방사성 반흔 자체는 양성 병변이며, 상피의 과형성으로 발생합니다. 조직 검사를 통해 악성 종양과의 감별 진단을 요합니다. 

 

9.  몬도르 병 (Mondor's disease)

  유방과 전 흉벽의 표재 정맥의 혈전정맥염입니다. 약 6주가량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병으로 피부 표면으로 혈관을 따라 만져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수술적 처치나, 감염, 또는 상완의 운동과 관련된 스트레스가 유발인자이며, 압통을 동반합니다. 주로 유방의 가쪽 반으로 급성 통증을 유발합니다. 치료는 진통제와 온찜질, 적절한 속옷을 통한 지지, 움직임 제한 등으로 시행합니다. 

 

 

  유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양성 종양은 대부분 절젤 제거 (또는 맘모톰)으로 완전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유방 촬영과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 정기적인 경과 관찰을 할 수 있습니다. 자체로 악성 발생 가능성이 높지는 않으므로, 이러한 유방 양성 병변이 있다면, 조직 검사 등을 통해 확진 후 정해진 스케줄대로 경과 관찰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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