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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키즈 풀빌라 추천 - 다온 키즈 풀빌라

by good and happy 2021.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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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슬슬 더워지고 있어서, 휴가철이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애들이 물놀이를 정말 좋아해서 매년 여름이면 거의 격주마다 물놀이를 하러 갔었는데, 작년부터는 그게 어렵게 됐죠. 코로나 때문이라고 수긍은 하면서도, 물놀이하고 싶다고 거의 울다시피 하는 아이들을 위해 비싸지만 풀빌라를 찾아다니게 됐어요. 그중에서 벌써 두 번 다녀온 키즈 풀빌라를 추천합니다. 올여름에도 갈 예정이에요. 경주의 다온 키즈 풀빌라입니다^^

 

다온 키즈 풀빌라 마당에서 찍은 외관

 

 

위치

 

  보문호에서 남쪽 방향입니다. 주변에 펜션들이 제법 많이 있더라고요. 

다온키즈풀빌라 위치 지도. 홈페이지 참조.

 

특징

 

  한 건물에 양쪽에 마루와 아라 이렇게 두 동이 있습니다. 가운데는 관리실이고요. 

  마당에 애들 놀거리가 가득합니다. 센스 있게, 킥보드랑 애들 탈 수 있는 유아용 자전거도 있어요. 미끄럼틀도 큰 거, 작은 거 있고, 모래놀이와 트램펄린도 있네요. 우산 모양 분수대는 초봄에 갔을 땐 안 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갔을 때는 낮에는 틀어 주시더라고요. 물놀이 하기는 좀 그렇겠지만^^ 발 담그고 노는 정도는 가능할 것 같았어요. 

  밤에는 조명도 예쁘게 꾸며 놓았습니다. 

마당 한 켠에 우산 분수대. 초봄이라 작동을 안 했습니다. 
그네형 벤치.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큰 미끄럼틀과 작은 미끄럼틀. 큰 미끄럼틀 아래로 길이 있어서 지나갈 때 머리 조심해야 합니다. 
마당에 설치된 대형 트램펄린, 옆에 농구대도 있어요. 

  내부 사진이 없네요 ㅜㅜ 내부는 복층이에요. 1층에는 거실이랑 화장실, 그리고 주방이랑 수영장이 있는데, 주방과 수영장 사이 작은 공간에 아이들 놀이방이 꾸며져 있습니다. 블록놀이랑 보드게임 같은 것도 있고, 주방 놀이도 있어요. 심지어 작은 미끄럼틀까지!!  

  주방 뒤편으로 공간이 또 있는데, 거기가 실내 바비큐 장이자 다이닝 룸입니다. 냉장고도 큰 게 있고요. 저희는 인원이 많다 보니, 식탁이 커서 참 좋았습니다. 

  복층 계단 아래 구석 공간에는 옷 거는 공간이 있고, 아기 식탁의자도 쏙 숨어 있어요. 정말 없는 게 없는 곳이더라고요. 

온수가 나오는 개별 수영장 사진. 

  수영장은 애 셋이랑 저희 부부가 놀기에 아주 넉넉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좁지도 않았어요. 미끄럼틀 같은 건 없는데, 대신 튜브가 비치되어 있어서, 따로 튜브 가져갈 필요 없었습니다. 저 큰 튜브 보트는 이번에 갔을 땐 없었어요. 터졌다고 하더라고요. 

  온수는 입실 당일 1회 무료입니다. 저희는 퇴실하는 날 아침에도 수영하느라 온수 추가했는데, 온수 추가는 1회 3만 원 (현금)입니다. 

 

  2층은 침실인데, 계단 올라가면 바로 저상 침대가 있어요. 저상 침대 자체도 제법 넓은 편입니다. 옆에 방이 있는데, 거기는 침대방이에요. 2층 계단 입구는 안전을 위해 가드도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밤중에 목마르면 물 가지러 내려갈 필요가 없도록, 미니 냉장고도 2층에 마련되어 있어요. 

 

 

서비스

 

  입실 당일 온수 1회 무료이고, 웰컴 드링크와 웰컴 간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먹을 조식은 전날 저녁에 가져다주시는데, 식빵이랑 우유, 그리고 계란, 바나나 같은 과일과 쨈, 버터 등입니다.

  아이들 물놀이용 튜브도 다 구비가 되어 있는데, 구명조끼는 따로 없어요. 구비되어 있는 장난감들도 별도의 이용료나 보증금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화장실에 아이들용 치약과 어메니티가 다 있고, 변기도 유아용 커버가 같이 있어요. 욕조는 아기 욕조가 있긴 한데, 큰 욕조는 따로 없습니다. 

 

  주방에 비치된 양념이나 가전들도 중요하죠. 전자레인지와 압력밥솥 있고, 냉장고도 작지 않아요. 올 초에는 없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정수기도 설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SK 매직 냉온정수기. 따로 물 사갈 필요가 없어요. 2층에는 작은 생수도 냉장고에 채워 주셨고요. 주방에 키친타월, 수세미, 행주, 물티슈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소금, 설탕, 후추, 간장, 식용유, 참기름 등등등 양념류도 다 구비되어 있어요. (너무 좋음)

  아쉬운 건 세탁기나 건조기가 없는 건데, 그건 있는 펜션이 드무니까 패스. 대신 빨래 건조대는 있습니다. 

 

 

가격

 

  가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는데, 제가 느낀 걸로는 풀빌라 중에서는 중간 정도 되는 것 같네요. 특히 키즈 풀빌라임을 감안하면 전혀 비싼 건 아니고요. 4인 가족 기준인데, 1명 추가에 현금 3만 원 (현장) 추가입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셔도 되고, 11번가나 네이버 통해서 예약하셔도 됩니다. 11번가 통해서 포인트 쓰고 하니 훨씬 할인이 많이 되었어요. 바비큐와 온수 1회 이상 추가 시에는 추가 비용이 들어갑니다.   

  바로 근처에 고깃집이 있긴 한데, 좀 비싸더라고요. 그냥 바비큐 거리 사 가서 드시는 게 나을 거 같긴 하네요. 가게는 좀 나가야 해서, 미리 필요한 건 장을 봐 가시는 게 편합니다. 

 

  무엇보다도 주인 분이 너무 친절하셔서, 편하고 기분 좋게 놀다 왔네요. 이번 여름에도 또 가려고 예약해 뒀습니다. 이상 레알 내 돈 주고 다녀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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