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기저기

경남 키즈 풀빌라 펜션 추천 - 비클래시 울산덕현점

by good and happy 2021. 6. 17.
반응형

  몇 년 전에 키즈 풀빌라를 찾다가 통영 비 클래시를 다녀온 적이 있어요. 수영장은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키즈 풀빌라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곳이었어요. 집 전체가 놀이터로 꾸며져 있고, 빔프로젝터도 설치되어 있어서 극장 느낌을 낼 수도 있고. 마당에는 미니카 트랙까지 설치되어 있었어요. 수영은 마음껏 못 했지만, 애들이 인상 깊었는지, 제법 어릴 때 갔는데도 기억을 하더라고요. 

 

  다시 통영 비 클래시를 가볼까 하다가, 비 클래시 홈페이지를 들어가니 그 사이 몇 군데가 더 생겼더라고요. 그중에서 울산 덕현점. 자꾸 눈이 갔습니다. 근데 가격이 후덜덜했어요. 키즈 풀빌라는 대체로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그중에서도 높은 축에 속하는 듯했습니다. 진짜 망설였는데. 코로나의 장기화로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있던 작년 겨울 초입에, 큰 맘먹고 질렀습니다. 작년 11월에 다녀왔어요. 

 

  사진이 별로 없어요. 정신없이 노는 애들 챙기느라, 그중에 몇 장만 풀어 봅니다. 

울산 비클래시 개별 실내 수영장 사진, 온수 가능합니다. 

 

위치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 남천길 13입니다. 울산 덕현점 되어 있어서, 머릿속으로 울산 바닷가나, 울산시 외곽쯤으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울주군이에요. 아젤란 리조트랑 가깝습니다. 약간 산 중턱쯤에 있고, 주변에 전원주택들이랑 작은 펜션으로 추정되는 건물들이 제법 있더라고요. 조용하고, 공기도 좋습니다. 새벽엔 닭울음소리가....

 

 

시설

  총 9개의 객실이 있는데, 프런트에 작은 매점도 되어 있고, 관리동이 따로 있었어요. 객실들이 하나로 쭉 연결되어 있는데, 현관 쪽 말고, 실내 바베큐장에서 연결된 뒷문 쪽으로는 야외 수영장이 크게 있습니다. 여름에는 사용 가능하겠죠. 야외 수영장엔 썬베드도 다 되어 있더라고요. 야외 수영장에는 따로 미끄럼틀 같은 건 없어요. 아마도 온수는 아닌 듯요. 

 

  객실마다 조금 차이는 있는데, 복층 3층 짜리도 있고, 저희가 묵은 K5는 복층 2층짜리 였습니다. 

  1층에 들어가면, 거실 겸 침실인데, 침구 상태가 좋아요. 1층에 바로 실내 온수 풀장이 있습니다. 실내 바베큐장 쪽으로 드나들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실내 바베큐장은 야외 풀장으로도 연결되고. 

  객실엔 정말 없는 게 없습니다. 드럼세탁기, 정수기, 밥솥과 인덕션에 전자레인지, 그리고 스타일러까지 있었습니다. 정수기가 있는 점은 편했어요. 수영장이 있기 때문에 세탁기 역시 아주 도움이 됩니다. 거의 모든 비품들이 다 구비 되어 있어서, 불편할 게 없었어요. 

 

  실내 풀장은 넓진 않지만, 놀기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미끄럼틀은 유아용이라 첫째는 타기 좀 버겁더라고요. 풀장은 120cm 안 되는 아이의 가슴 정도 높이라, 비교적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1층의 퀸사이즈 침대와 앞에 놓인 쇼파 사진입니다. 상태가 아주 깔끔했습니다. 

 

  2층은 아이들 놀이터입니다. 그물 놀이터부터, 트램펄린, 낚시 놀이도 있고, 아예 큰 미끄럼틀이 설치된 방이 따로 있습니다. 블록 같은 작은 놀잇감들은 대여해 주는데, 보증금을 내야 합니다.

2층 놀이터 입구 입니다. 창문 바로 아래가 트램펄린인데, 좁지만 애들은 잘 놉니다.
2층 놀이터의 낚시 놀이에는 편백도 깔려 있습니다. 문이 열려서 막내는 아예 들어갔네요. 

 

  그리고 놀이터를 지나면 침실이 하나 따로 더 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도 따로 더 있어요. 통영 비 클래시에 키즈룸으로 갔을 때는 침실이 따로 없는 게 다소 불편했는데, 여기는 혹시 예민하거나, 인원이 많으면 침실을 따로 쓸 수 있어서 좋겠더라고요. 

  2층 놀이방에서 야외 테라스로 나갈 수 있는데, 추워서 나가지는 않았습니다. 

 

 

  서비스 

  조식이 제공됩니다. 밥은 아니고, 빵이랑 계란 우유 등등 입니다.

 

  애들이 잘 놀긴 했는데, 옆에 객실이 밤에 좀 시끄러워서 예민한 첫째가 잠을 설쳤네요. 

  1박 2일이지만, 엄청 알차게 잘 놀긴 했어요. 야외 수영장은 안 하지만, 대신 옆에 공터가 있어서 애들 비눗방울 불면서 뛰어 놀기도 했고요. 

 

  다만, 너무 비싸서..... 또 가게 될지는...... 애들이 점점 크니까, 실내 놀이 시설은 그다지 중요하지가 않더라고요. 

  기본요금에 인원 추가 요금은 인당 3만 원, 거기에 미온수 이용 시 5만 원, 바비큐 그릴 이용 시 1회에 15000원, 놀잇감 대여 시 보증금도 들죠. 

 

  시설은 정말 좋아요. 추천 연령대는 미취학 아동. 한 집만 가기엔 좀 부담되니까, 가족 모임이나 코로나가 끝나면 육아 동지들끼리 가시면 좋을 거 같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