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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백상예술대상 - 이준익감독, 유재석 대상 수상

by good and happy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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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3일 열린 제57회 백상 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대상은 영화감독 이준익, TV부문 대상에 개그맨 유재석이 수상하였습니다.

  이준익 감독은 이번에 영화 "자산어보"의 감독으로, 흑백 영화이자 사극인 "자산어보"는 코로나의 영향인지, 큰 흥행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이준익 감독은 이미 2006년 "왕의 남자", 2016년 "동주", "사도"로 백상 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어 올해로 총 3번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이준익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흥행에 크게 성공하진 못했지만 이 영화의 가치는 이 상을 받으며 인정받았기에 기쁘다"며,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유재석은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TV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는데, 2006년과 2020년 TV부문 남자 예능상 수상을 포함하여, 총 4번째로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유재석은 본인이 출연한 프로그램들의 제작진과 출연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스스로를 개그맨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희극인답게 조금 더 웃음에 집중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유재석이 출연한 "놀면 뭐하니?"가 TV 예능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는데, 남자 예능인상 후보에 올랐던 조세호는 아쉽게도 수상을 하지 못해 "놀면 뭐하니"는 2관왕에 올랐습니다. 

 

  올해의 백상예술대상은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TV,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그리고 틱톡이 공식 사이트로 참여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인기상의 이름이 "틱톡 인기상"으로 해서 수여되었고,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배우 서예지, 스타트업의 배우 김선호 (지금은 1박 2일에 출연 중이죠)가 차지했습니다. 최근의 논란 때문인지, 서예지는 시상식에 불참하였습니다. 

 

  6월에 시즌 3를 기다리고 있는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남자주연상(엄기준), 여자 주연상(김소연), 여자 조연상(신은경), 남자 신인상(김영대), 여자 신인상(김현수)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여자 주연상으로 김소연만 수상을 했는데요. 사실 배우 김소연이 펜트하우스에서 보여준 열연은 상을 받기에 충분했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눈길을 끌었던 것은 "장도연"의 수상이었는데요. 정말 웃긴 개그맨이라고 생각했는데, 상복은 좀 없나 싶어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김숙, 송은이, 재재, 홍현희와 함께 후보에 올라 결국 여자예능상을 수상하였습니다. 

 

 

▷ 백상예술대상은 1964년 제정된 국내 유일의 종합 예술상으로 현재 TV, 영화, 연극 부분으로 수상을 하고 있는데, 그간 몇 차례 이름이 변경된 뒤 1987년 (제23회)부터 "백상 예술대상"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연극 부분의 경우 2002년부터 제외되었다가, 2019년부터 다시 부활하여 수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상 분야가 TV부분과 영화 부분에 비해 적은 편으로 연극 관련 수상은 "백상 연극상", "젊은 연극상", "최우수 남자연기상", "최우수 여자연기상"에 불과하여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백상예술대상의 대상의 경우 "영화", "TV"부문으로 나누어 수상하는데, 다른 일반 영화제 또는 방송사의 시상식과 달리 대상에 대해서는 작품, 감독, 배우(출연진)에 대한 구분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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