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유아에서 매년 한 번씩은 유행하고 지나가는 감염성 질환 중 하나인 수족구병은 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전염력이 강합니다. 또한 수족구병을 앓는 동안은 아이가 많이 보채고 힘들어하기 때문에, 가족들 역시 힘들게 됩니다. 대개는 1주 정도 지나면, 서서히 회복되는 경과를 보이지만, 드물게 무균성 뇌수막염이나, 바이러스성 뇌염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원인

콕사키 바이러스 (coxsackievirus) A 16 (주요 원인), A5, A7, A9, A10, B2, B5

엔테로바이러스 (enterovirus) 71, 에코바이러스 25, 32, 아데노바이러스 21

->콕사키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 주로 경미한 경과를 보이며 자연 치유되는 경향을 보이고,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한 경우 증상이 심한 편.

 

임상적 특징

• 주로 비말 감염. 분변 등을 통해 배출되기도 함으로, 적절히 분리, 소독되지 않으면 경구 감염이 되기도 함. 
• 호발 연령 : 생후 6개월 ~5세 (성인에서도 발생 가능)
• 호발 계절 : 늦여름 ~ 가을
• 전염력이 강함

 

 

임상 경과 및 증상

• 감염 후 잠복기는 3-5일
• 초기 - 미열, 식욕 감퇴, 복통
• 초기 증상 후 1-2일이 지나면 수포와 구진 등이 손바닥과 발바닥에 나타나기 시작. 주변이 붉은 작은 수포가 입 점막에 나타남
• 피부 병변 - 손,발에서 시작하여 전신으로 퍼질 수 있음. 작고 붉은 반점이나 구진으로 시작해서 물색 또는 노란색을 띠는 수포로 진행. 손, 발바닥을 제외한 부위의 수포는 터지면서 미란이나 딱지를 형성했다가 흉터를 크게 남기지 않고 나음. 엉덩이의 발진은 수포화 되지 않음. 대개 통증은 동반되지 않음. 
• 입 안 점막 병변 - 피부 병변보다 약간 크거나 비슷한 크기의 작은 반점이 궤양이 되었다가, 회색을 띠는 수포로 진행. 통증이 동반됨. 입 안의 점막 어느 부위에든 생길 수 있음. 통증이 심해서 음식 섭취가 힘들고, 침을 많이 흘리게 됨. 
• 약 1주 정도 지나면 회복되나,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함. 

 

 

진단

• 손발입에 특징적으로 발생하는 병변 및 임상 경과로 진단
• 확진 - 조직 검사, 전자 현미경 검사, 혈청 검사, 정크 검사 균 배양 검사 등이 가능하나, 대부분 임상 증상으로 진단.
• 감별 진단 해야 하는 질환 - (구강 병변만 있는 경우) 아프타 구내염, 헤르페스 구내염,  단순포진, 다형 홍반

 

 

치료 및 관리

1. 입안의 통증과 불편을 줄여주는 것이 목표 -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국소 마취제를 처방 받음. 
2. 피부 병변은 심하지 않으면 특별히 연고를 바를 필요는 없음. 
3.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차고, 달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먹여야 함. (요거트, 식은 죽,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
4. 예방 - 전염성이 강하므로 접촉은 차단해야 함. 유행시기에는 손발 위생에 신경 쓰고, 양치질을 자주 해야 함.
5. 어린이집, 유치원은 증상이 완전히 사라질 때 까지는 등원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