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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나눔

몸을 무겁게 하는 괴로움, 변비약의 종류와 권장 순서

by good and happy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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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의 폐쇄로 발생한 폐쇄성 배변 장애가 아닌, 흔히 우리가 변비라고 말하는 기능성 변비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고, 만성적으로 변비에 힘들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변비라고 하는 배변 장애를 완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우선, 식이 조절이 가장 중요하고, 적절한 운동도 필요합니다. 또한, 적절한 배변 습관을 갖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변비가 지속되는 경우 우리는 약물에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배변 완화제 - 약물의 종류

1. 팽창성 완화제

  •  팽창성 완화제를 충분한 수분과 함께 투여하면, 배변량을 증가시킴으로써 배변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주로 섬유질의 섭취가 부족하거나, 식사량이 부족하여 배변량이 부족한 경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복용 시 반드시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  단점 : 배에 가스가 많이 차서, 더부룩하거나, 배가 불룩해질 수 있습니다. 
  •  주의 : 장 내에 종양이나, 장유착 등으로 인해 장폐쇄 병변이 존재 시 오히려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으며, 변이 차서 막히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팽창성 완화제의 복용에도 반응이 없고, 가스가 많이 차는 경우에는 반드시 투약을 중단하고, 영상 검사 등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2. 삼투성 하제

  •  삼투성 또는 염류 하제는 체내의 수분을 장으로  삼투시켜서, 대변 수분량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통해 변비를 해소하게 됩니다.
  •  이 약제들은 Mg++, P-등을 함유합니다. 따라서 심장, 간에 질환이 있는 환자는 주의하여야 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  Lactulose : 이전에 주로 간성 혼수 치료에 사용되었던 약제로, 만성 변비 환자에서도 효과적. 혈중으로 흡수되지 않고, 전신 순환의 위험이 없음. 배에 가스가 차거나, 배가 부풀어 오를 수 있음. 고용량 사용 시 탈수에 주의

 

3. 자극성 하제

  •  흔히 알고 있는 듈코라인 등의 약물로 점막 자극성 완화제
  •  장의 운동을 자극하고 장점막에서 수분과 전해질 흡수를 감소 시킴. 대장의 주기적인 큰 운동을 증가시키나, 장의 운동성은 감소시켜서 분절 수축은 감소하는 경향이 있음. 
  •  천연 약제와 비사콜링 제재의 약물들이 있음
  •  약효 지속은 4-6시간
  •  설사, 장 경련으로 인한 통증, 천연 약제의 경우 장기 사용 시 대장 흑색종 유발
  •  장기 사용은 피해야 함. 

 

 

변비약 선택 시 권장 순서

1. 팽창성 완화제

2. 팽창성 완화제에 효과가 없으면, 삼투성 완화제 (Lactulose)를 병행 또는 단독 투여

3. 잘 조절되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자극성 완화제 투여. 가급적 단기간, 최소량 투여

 

 

 

  변비를 완화시키는 데에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장을 무력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충분한 수분 섭취 및 부피감 있는 음식을 섭취하여 배변량을 증가시키고, 변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적절한 운동을 통해 장운동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배는 따뜻하게 해 주고, 배를 마사지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변비는 항문 질환의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해 주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항문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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