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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나눔

입안이 자주 헐고 아플 때 의심할 수 있는 아프타구내염 원인과 치료

by good and happy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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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 안이 아플 때, 입 안을 들여다보면 가끔 구강 점막에 하얗게 파여 있는 궤양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꼭 깨물어서가 아니라도 이러한 궤양을 동반한 병변이 잘 재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아프타 구내염입니다. 질병 분류 코드 K120에 속하는 아프타 구내염은 구강점막에 궤양과 함께 통증이 동반되는 재발성 질환으로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아프타 구내염의 원인과 분류, 특징 및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프타 구내염의 원인

 

  아프타 구내염은 주로 10~40대에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어느 나이에도 발병 가능성은 있습니다. 

  약 1/3 가량의 환자에서 가족력을 발견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병인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흔히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스트레스와 같은 정서적 긴장, 외상, 음식에 대한 과민 반응,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약물,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면역학적 이상 등이 있으며, 여성에서는 생리 전에 심해지고 임신 말기에는 완화되는 경우가 있어 호르몬 변화와도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흡연자에서는 금연 시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재발성 아프타 구내염의 경우 깨물거나, 양치질, 치과 치료와 같은 외상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베체트병, 기생충 감염, 염증성 장질환과 같은 소화기계 질환처럼 전신적인 기저 질환과 관련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프타 구내염의 분류와 특징

 

 질병코드에 따른 분류

 

  K120     재발성 구강 아프타

  K120-1  아프타 구내염 (주, 소)

  K120-2  베르나르 아프타

  K120-3  재발성 점막 괴사성 선주 위염

  K120-4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K120-5  포진 모양 구내염

 

 

 재발성 아프타 구내염의 임상적 분류

  

 재발성 아프타 구내염은 임상적으로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소 아프타 구내염으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합니다. 주로 10~40세 사이의 연령에서 볼 수 있는데, 증상이 상대적으로 약하며, 구내염이 흉터 없이 치유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궤양이 있는 동안은 통증이 있고, 뜨겁거나 매운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소 아프타 구내염에서는 구내염 궤양의 지름이 4mm 이하로 작고, 입술, 혀, 혀밑의 점막 등에 생깁니다. 1~6개로 적은 수가 생기며, 약 일주일 가량 지속되다가 호전되고, 재발합니다.

 

  대 아프타 구내염 (주 아프타 구내염)전체의 약 10%에 해당합니다. 궤양의 크기가 약 1cm 정도로 크고, 구강 내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개 한 번에 몇 개의 궤양이 생기는데, 약 10~40일 정도로 오래 지속되며, 서서히 호전됩니다. 궤양의 모양은 둥글거나 타원형으로 염증성 띠로 둘러싸이는데, 호전 이후에도 반흔을 남기기도 합니다. 호전 이후에도 더 자주 재발하고, 통증도 소 아프타 구내염보다 더 심합니다. 

 

 포진상 아프타 구내염전체의 10% 정도에 해당하는데, 여성에서 조금 더 흔하며, 연령대도 높은 편입니다. 수많은 작은 물집들이 넓고, 불규칙한 범위에 집단적으로 생깁니다. 작은 수포로 시작되었다가, 다수의 아주 작은 궤양으로 빠르게 바뀌는데, 궤양이 있는 부위에는 홍반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한 번에 10~100개 정도의 많은 수의 궤양이 생기고, 궤양은 서로 합쳐지고, 크기가 커지는데 약 10일 정도 지나면 없어지게 됩니다. 재발이 잦아서 체감상으로는 거의 호전 없이 지속되는 느낌일 수 있습니다. 통증은 매우 심한 편입니다. 

 

 

 

  아프타 구내염의 진단과 감별해야 할 질환 

 

  특별한 진단 방법은 없으며, 환자의 증상이나 병변의 상태, 병력 등을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감염에 의한 구내염의 경우 병변에서 병균을 분리하여 진단할 수 있으며, 단순포진바이러스나 사슬알균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3주 이상 지속되는 궤양의 경우에는 조직 검사가 필요한데, 특히 크기가 1cm 이상으로 크고, 낫지 않는 궤양의 경우 종양과의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베체트병과의 감별 진단은 쉽지가 않으므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베체트 병의 구강 증상은 재발성 아프타 구내염과 동일하며, 베체트병의 초기 증상으로 구강 궤양이 가장 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15세 미만 소아에서 발생한 베체트병의 경우 구강 궤양이 첫 증상이므로, 재발이 잦은 환자에서는 추적 관찰이 필요하겠습니다. 

 

 

 

  아프타 구내염의 치료

 

  1. 기저 질환이나 발생 요인을 파악하여, 치료하고 관리.

  2. 구강의 위생 상태 관리 - 약물을 이용한 관리.

  - 탄툼액 (15ml/1회, 2-3회/1일)을 이용한 양치질 또는 탄툼베르데 네뷸라이저 이용 (2~6회/1일)

  3. 충치의 제거와 국소 항생제 투여.

  4. 국소 치료 

 (1) 국소 스테로이드제 연고 - 대부분 효과가 좋음. 더모베이트 연고, 도모 호른 연고, 페리덱스 연고 등

 (2) 테트라사이클린 정제 관장 - 테트라싸이클린 캡슐을 물에 타서 10~20분가량 입에 머금음. 이후 30분 금식. 4-6회/1일, 5-7일 시행

 (3) 국소 마취제 - 리도카인 2% (lidocaine HCl 20mg) 3시간 이상 간격으로 도포. 엠라 5% 크림 도포

 (4) 질산은 소작술 - 면봉으로 병변 부위에 질산은으로 소작. 병변 치유 촉진 및 통증 감소 효과

 (5) 병변 내 스테로이드제 주입 - 트리암시놀론 3-10mg/ml 병변 내 주사

5. 경구 스테로이드제 복용 : 단기 치료에 한함. 크고 오래가면서 통증이 심한 경우.

6. 호르몬 치료 : 생리 주기에 따른 병변의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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