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트리앱 좁쌀코인 에어드랍 중단 - 가상화폐 상장 폐지 될까?

  일전에 소개했던 포인트 교환 앱인 머니트리에서 5월 24일 부로 좁쌀 코인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공지가 떴습니다. 좁쌀 코인은 머니트리 앱에서 적립 가능한 일종의 포인트로 출석체크나 각종 무료 이벤트 등을 통해 적립하고, 머니트리캐시로 교환하여 어플 내에서 사용하거나, 가상화폐 거래소로 보내 현금화가 가능한 신종 알트코인입니다. 머니트리 앱은 좁쌀 코인을 에어드롭받을 수 있는 곳이었으나, 정부의 요청으로 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최근 암호 화폐 시장 과열에 따른 금융 기관의 지속적인 요청 등의 대외 환경의 변화로 머니트리 앱 내의 좁쌀 적립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좁쌀 적립 서비스 종료 후 현재는 머니트리 캐시로 적립이 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적립한 좁쌀은 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21년 6월 29일까지 고팍스 거래소 내 개인 지갑으로 송금하거나, 머니트리 캐시로 전환 가능하다고 합니다. 6월 30일에 머니트리에 남아 있는 좁쌀이 머니트리 캐시로 일괄 전환될 예정이라고 하며, 이 경우 마찬가지로 1:1 등가 교환으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아직은 좁쌀 코인의 거래소 송금은 가능한 상태이며, 이전에 최소 송금 단위 5000톨이었던 것과 달리, 6월 1일 - 6월 29일까지는 최소 송금 단위가 50톨로 변경되었습니다. 5월 27일 오후 6시경 기준 시세는 1톨이 2원을 약간 상회하고 있으나, 이전에 비하면 환율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래도 1:1 교환보다는 높네요) 

  7월 1일부터는 머니트리 앱 내에서 완전히 좁쌀이라는 존재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제 에어드롭이 중단된 좁쌀은 어떻게 될까요?  

 

  일단 좁쌀 코인의 에어드랍이 중단되고, 채굴 시스템 자체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한계입니다. 물론 한정된 자원의 가치는 올라갈 수 있으니, 지금 모여있는 좁쌀만 서로 사고팔고 하며 가격의 상승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직까지 상장된 거래소가 고팍스 하나이고, 국내 빅 4 거래소에는 상장하지 못한 알트 코인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보입니다. 상장폐지...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혹은 당장에 상장 폐지가 된 것은 아니고, 아직도 거래량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머니트리를 떠나 그냥 거래소 내에서 핑퐁처럼 사고팔며 떠돌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 치 앞을 모르는 코인판을 생각하면 섣불리 좁쌀 코인을 매입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해 보입니다. 

 

 

 

  6월 14일 현재, 고팍스 내에서 거래가 유지되고 있으며, 시세는 1 좁쌀당 1.8원 정도로 이전에 비해 많이 하락하였습니다. 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주요 거래소에서 일부 알트 코인들에 대해 정리에 나서고 있어, 좁쌀 코인 역시 정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까 추측됩니다만, 아직은 고팍스 내에서 추가 공지는 없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