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이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청소년기와 기존 접종 대상자 중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 1차 접종이 한참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3월에 1차 접종을 완료한 분들은 이미 부스터 샷 접종 기간이 돌아왔습니다. 코로나 19 백신은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할 것으로 예상했었고, 그 예상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1,2차 때도 이상 반응에 대해 많은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지만, 부스터 샷은 1,2차 접종 이후 그 걱정이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맞을 때가 멀었지만, 같이 사는 짝꿍은 며칠 전 화이자 부스터 샷을 맞게 되었습니다.
화이자 1,2차 접종 후
화이자 백신 접종 시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심근염이라는 합병증입니다. 그것 외에도 화이자 접종 후에도 이상 반응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만, 다행히도 남편은 큰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1차 접종 후에는 정말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주사 부위 통증도 약간 우리한 정도였고, 멍들거나 뭉치는 등의 주사 부위의 반응도 별로 없었습니다.
2차 접종 후에는 가벼운 몸살 기운이 있었고, 주사 부위에 약간의 통증이 있었습니다.
1,2차 모두 접종 직후, 그리고 8시간 정도 간격으로 열이 없었지만, 혹시 몰라 타이레놀 계통 (아세트 아미노펜 성분)의 진통, 해열제를 약 하루 반 정도 복용했습니다.
걱정하는 2주가 지나도록 큰 이상이 없었습니다.
반면, 1차는 아스트라제네카로 2차는 화이자로 교차 접종을 했던 저는, 조금 코스가 달랐습니다. 1차 접종 이후에는 주사 부위의 멍과 약간의 통증 외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2차 화이자 접종 후, 그날 밤부터 온 몸을 두들겨 맞은 듯한 근육통과 열이 동반되었습니다. 저 역시 접종 직후부터 약을 먹었지만, 그래도 열과 근육통이 있었고, 결국 약을 추가로 먹었습니다. 아침이 되니, 열은 떨어졌지만, 여전히 근육통이 남았고, 기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통증은 서서히 사라졌지만, 전신 쇠약감은 3일 정도 지속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는 서서히 회복되었고, 마의 2주를 넘겼습니다.
화이자 부스터 샷 관찰 후기
잊고 있었던 부스터 샷의 존재를 접종 당일 기억해 냈는데, 부스터 샷을 맞고 난 직후에는 마찬가지로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밤, 한기가 들고 미열이 나는 것을 시작으로, 근육통과 전신 쇠약감을 엄청나게 호소했습니다. 시간 맞춰 약을 먹었습니다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같이 맞은 직원 중 한 명은 열이 계속 안 떨어졌다는데, 다행히도 짝꿍은 고열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몸살은 엄청 심했어요.)
딱 이틀, 그렇게 독감 앓듯이 앓고 나더니 회복했습니다.
남편 왈, "이래서 백신 휴가가 필요하겠구나." 하네요.
이제 문제의 2주가 다 되어 갑니다. 부디 별문제 없이 2주가 다 지나가길 바랍니다.
결론은 1차 보단, 2차가. 2차 보단 부스터 샷이 더 힘들다입니다. 그래도... 맞아야.... 할까요? 저는 조금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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