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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재테크

디지털 노마드인 노마드 태스크 리얼 후기 (광고비 안 받음. 찐 후기)

by good and happy 202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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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시는 분들에게 어느 정도 알려진 노마드 태스크라는 사이트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저도 앱테크, 부업 관련 여러 콘텐츠들을 보다가 노마드 태스크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가입해서 약 2달간 (실제 이용한 날은 한 달도 안 되는 듯 하지만) 사용해 보았습니다. 

 

  현재 노마드 태스크에서는 홍보를 위해 광고비를 지급하여 블로그 포스팅을 올리고 있으며,  실제로 노마드 태스크라는 키워드 검색을 하면, 상단에 노출되는 많은 포스팅들이 광고 글입니다.  모든 광고글이 그러하듯.  (저라도 그러겠지만.) 주로 쉽게 돈을 벌 수 있어요. 세상에 이런 방법이 여태 이걸 몰랐다니 금방 부자 되겠어요. 등등 이지만,

 

  두 달 사용한 후 실소감을 말씀드리려고 해요. 

 

  일단 노마드 태스크가 뭐하는 사이트인지, 어떻게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건지 알려 드릴 게요.

 

  네이버에서 노마드 태스크를 검색하시거나 https://nomadtask.com로 들어 가시면 됩니다.   (다음에서는 사이트 검색이 안 되더라고요.)

 

  노마드 태스크는 리뷰 헌트라는 사이트가 이름을 바꾸고 재정비한 사이트입니다.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이라고 할까요?

  수많은 어플, 사이트, 각종 채널들이 홍보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보시면 돼요. "메이커"라고 불리는 사용자들은 각 태스크 (=미션) 당 리워드 (=포인트)를 걸어 놓고,  해당 태스크를 수행한 "작업자"들에게 리워드를 주는 겁니다. 

  요즘 많은 무료 포인트 어플이랑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돼요. 

 

 태스크들은 사이트 가입부터,  앱 다운로드, 채널 가입, 유튜브 시청, 블로그 포스팅 등등 다양합니다. 

 

현재 리워드가 높은 태스크는 "틱톡 추천인 및 미션 수행", "고팍스를 비롯한 가상화폐 거래소 가입 - 추천인 이벤트", "노마드 태스크 홍보 글 올리기" 등등입니다. 

 

   추천인 이벤트에 추천인 적는 미션이 많아요. 그래서 사이트 가입/앱 다운로드 후 추천인을 기입하거나 해당 링크로 가입 후 보통 가입 화면 등등을 캡처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증거를 제출하고 댓글을 달면 메이커가 확인 후 미션을 제대로 수행했다고 평가하면, 미리 걸어놓은 리워드를 줍니다. 

  메이커가 늑장 부려서 리워드를 지급하지 않아도, 사이트 자체에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미션을 수행한 작업자에게 리워드가 지급될 수 있도록 설정이 되어 있더라고요. 

 

  특이한 점은 리워드가 달러로 주어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외국계 회사인가 했어요.  그런데, 어느 블로그 글을 보니 그건 아니라 하더라고요. 국내 기업인데,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한 거라고. 

  정확한 건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플랫폼이고, 자기들도 수익을 내는 사이트 일 건데, 

사업자 번호라거나, 사업자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하거든요. 개인정보보호 정책이라거나 이런 것들이 구석 어딘가에 링크되어 있기는 하지만.  거기에도 사업자에 대한 정보는 없어요. 

  제가 못 찾은 걸까요???

 

  리워드는 여하튼 이렇게 달러로 지급된 리워드를 바로 받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일단 최소 출금 가능 금액이 되어야 해요.  $5.

 

노마드 태스크에서 마이 크레딧 화면 캡쳐. 현재 저의 잔고가 표시됩니다. 아래에 출금 방식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 달러 리워드를 그냥 주느냐. 아닙니다. 

  출금은 또 가상화폐로 합니다. 제가 가입할 당시에는, 헌트(HUNT), 이더리움(ETH), 리플(XRP) 이렇게 세 종류가 있었고요. 지금은 스팀 (STEEEM), 트론(TRX) 코인이 추가되었습니다. 대신  헌트와 이더리움은 현재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불안정 어쩌고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합니다. 

 

노마드 태스크 사이트 중, 출금 시켰을 때 나오는 화면 캡쳐 입니다. 

  저는 일단 헌트 코인으로 출금을 했었는데요.  (제가 출금할 때 까지는 헌트 코인이 출금 가능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당시에 헌트 코인만 환전 수수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달러인 리워드를 환전할 때 수수료 (1차), 이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보낼 때 네트워크 사용 수수료 (2차),  거래소에 입금된 가상화폐를 원화로 환전하게 되면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 (3차), 그렇게 환전한 원화를 내 통장으로 출금하는데 드는 수수료 (4차, 고팍스 기준 1000원)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 차례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또 코인의 특성상 환율 변동이 있기 때문에, 거래소 입금 당시 환율에 비해 환율이 떨어지면 리워드의 가치는 또 한 번 하락하게 됩니다. 

 

  쿠폰은 작업자로서 받은 리워드를 메이커(=사용자)로서 사용하고자 할 때 쓸 수 있습니다. 

노마드 태스크에서 쿠폰을 구매하고자 하면 나타나는 화면 캡쳐입니다. 

 하지만 쿠폰을 구매했을 때 해당 쿠폰을 태스크 별로 나눠 쓰기가 안 됩니다. 또한 쿠폰 구매 후에는 환불이 안 됩니다. 

 

  일단 아주 열심히 작업을 했던 것은 아님을 미리 밝혀드리며, 현재 노마드태스크로 올린 리워드는 $26.73이고, 이 중 실제 제 통장에 입금된 수익은 24,449원입니다.  

  현재 노마드태스크에 $4.13이 남아 있는데, $5가 되어야 출금이 가능해요.  그래서 만약 태스크를 더 수행해서, $5가 되면 환전하고, 인출 신청할 생각인데, 각종 수수료를 제하고 나면 실제 수익은 더 적겠죠.  거래소/가상화폐별 최소 입금 금액 때문에 더 모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제가 해서 수익을 얻은 것 중에, 제일 리워드가 컸던 거는 "고팍스"가입 및 거래 태스크였습니다. 헌트를 받으려면 필수로 필요한 과정이었기에 했던 건데, 리워드가 11.2달러로 제일 컸어요.  거기에 추가로 당시에 고팍스 사이트에서 1만 원권 신세계 상품권 증정 이벤트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고팍스/코인원 등  가상화폐 가입 태스크들이 리워드가 큰 태스크에 속합니다. 

 

  그 외에 "와디즈 알람 켜기" 태스크 외에는 다 1달러 미만이었네요. 

 

정리

 

1. 노마드 태스크

- 홍보 또는 추천인이 필요한 사람/기업과 이를 통해 수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을 연결시켜주는 플랫폼.

2. "메이커"로 얻을 수 있는 이익

- 실제 어플/각종 사이트/유튜브나 블로그 광고가 필요하신 분들은 리워드를 제공하고 홍보 효과.

- 각종 추천인 이벤트에서 추천해 줄 사람을 모집하실 분들. 본인이 받을 이익을 조금 떼서 나눠 주면서 모집

(단, 일부 사이트에서는 현금 지급을 약속하고 추천인 모집한 게 발각되면 사이트에서 퇴출당할 수 있으니 주의)

3. "작업자"로 얻을 수 있는 이익

- 각종 사이트, 어플 가입/다운로드, 채널 구독 등으로 리워드 획득. (추천인 이벤트 시에는 추천인 입력이 필수)

- 디지털 노마드를 위해 새로운 사이트, 어플 등을 찾아다니는 수고를 조금 줄여 줍니다. 

4. 리워드 

- "메이커"가 "태스크"를 수행한 "작업자"에게 "달러"의 형태로 지급하며,   "5달러" 이상시 "헌트(지금은 안 됨)" "이더리움 (지금은 안 됨)" "리플" "스팀" "트론" 코인으로 환전 후 거래소로 전송하여 받을 수 있음. 

 

 

 그러면, 이 사이트를 추천하냐, 비추천이냐 물으신다면  저는 그 사이 어디쯤이라고 답하고 싶네요. 

 

강력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1. 중간에서 떼 가는 각종 수수료들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단계가 많다 보니, 현금 환급성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요즘은 각종 무료 포인트 모으기 어플들이 많이 있잖아요.  코인도 그렇고. 

   그런 곳에서도 각종 앱 다운로드나 사이트 가입, 인스타 팔로우 등을 통해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플랫폼들이 많죠.  그리고 그런 곳은 현금 환급성도 대체로 좋습니다. 그런 곳을 비교했을 때 현금 환급성이 좀 떨어집니다. 

 

2.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듭니다. 

    가입하고 땡이 아니에요. 링크 통해 가입하고, 조건에 맞는 화면 캡처해서 제출하고, 대체로 제출했다고 댓글도 달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리워드가 바로바로 입금되는 것도 아니고.

    가끔 거절당할 수도 있어요.  태스크를 하면 할수록, 내 개인 정보는 더 이상 내 개인의 것이 아닌 듯한 느낌도 들고요. 

 

3. 플랫폼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다소 떨어집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사업자에 대한 구체적 정보가 사이트 어느 구석에도 명확히 나와 있지 않아요.  (영어라서 내가 못 찾았나???)

 

4. 과장된 광고에 대한 거부감도... 한 몫합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메이커로 활동하신 분들 중에서 주로 틱톡이나 고팍스처럼 추천 시 리워드를 많이 받는 사이트의 추천인 태스크를 하신 분들은 아마 꽤 수익을 올리셨을 거예요. 하지만 저처럼 작업자로 주로 활동하신 분들은... 글쎄요...이네요. 

  같은 시간을 투자했다 치면, 머니 트리나 포인트 팡팡으로 올린 수익이 더 큽니다. 

 

 호기심 또는 그래도 한 번 도전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해 보셔도 손해는 아니죠.

 뭐든 해 봐야 확실히 알 수 있어요. 안 해보면 0 이니까요. 그래도 뭐 저도 상품권 포함해서 3만 원 넘는 수익이 생기긴 했습니다. (팔려나간 나의 개인 정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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